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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름다운 날들 - 브라운아이드 소울

by 콘월장금이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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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날마다 변해가는 날
내게로 아주 조금씩 물들어가는 널
늘 보고픔에 눈을 뜨고 그리움으로
우린 같은 꿈을 꾸는 걸

널 기다리는게 난 자꾸 힘들고
널 보러 가는 그 길이 너무나 들뜨고
니 곁에 있는 순간들이 가장 기쁘고
널 보내고 오는 길이 어려워져만 가고

사랑이라 말하면 달아날까 (사라질까)
목젖까지 차오른 말 삼켜냈지만
어떡하니 사랑이 아닌 어떤 말로도
아름다운 날 표현할 방법이 없는 걸

니 눈빛이 이젠 나를 향하고
니 고운 손이 점점 더 내 손이 되가고
또 퍼즐처럼 너의 맘이 내게 맞추고
니 시간이 하루 이틀 내 추억들이 되고

사랑이라 말하면 달아날까 (사라질까)
목젖까지 차오른 말 삼켜냈지만
어떡하니 사랑이 아닌 어떤 말로도
아름다운 날 표현할 방법이 없는 걸

왜 이렇게 벅차니
왜 터질 듯 내 가슴이 뛰니
이런 나처럼 너도 곁에 있어도
내가 그리워져 눈물이 흐르니

다시 이런 행복이 찾아올까 (내게 올까)
남아있는 행복을 다 버려야해도
나 영원히 늘 니 곁에서 숨쉬고 싶어
오직 널 위해 내 삶을 쓰고 싶어

다시 이런 행복이 찾아올까 (내게 올까)
남아있는 행복을 다 버려야해도
나 영원히 늘 니 곁에서 숨쉬고 싶어
오직 널 위해 내 삶을 쓰고 싶어

 

 

 

 


여행을 하면서 이 시간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고,

상처받은 마음은 오롯이 이 순간을 사는 기쁨에 충만해짐을 느꼈다.

 

평생 처음 그런 고민을 해봤다.

나만 행복해도 되는걸까?

나는 지금 무척 행복하다..

어떻게 이런 세상이 있을까? 이렇게 멋진 세상이 있는 줄 알았다면 지난 내 모든 상처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었으리라.

 

내가 좋아하는 말이기도 한

아름다운 날들은 여행을 하는 동안 내가 느끼고 바라본 세상을 나타내기에 가장 적합한 표현이다.

 

나는 그 순간에 감동했고, 그때 그 여운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느낀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어쩌면 그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이 모습대로 아름다운 날들로 채우고 있음을 바라본다.

 

다시 이런 행복이 찾아올까 (내게 올까)
남아있는 행복을 다 버려야해도

 

그때 그 곳에서 모든것이 날 위해 빛나주는 듯한 기쁜 착각, 오롯이 나로써 빛나는 그 느낌을 사랑했다.

그때의 힘으로 나는 오늘을 살아갈 수 있음을 안다.

 

모든 행복을 그 순간에 다 써버렸다할지라도 말이다.

 

내 인생에 그런 순간들이 찾아왔음에 나는 기쁘고 감사하다.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또 다른 느낌의 행복을 나는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혹은 이미 내 안에 있는지 누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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