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혼란함에 허우적 거릴 때 우연찮게 도서관 갔다가 집어든 책.
( 괴로울 땐 마냥 그 괴로움이 두렵지만은 않은게 책이 나에게 해답을 주거나 지혜로운 말을 건네줄거라는 믿음 같은게 있다. 사실 그런 신호는 책 뿐만 아니라 스치는 어떤 것에서 오는 경우도 있다. )
이 책 읽는 동안 정말로 ,,, 마음을 꺼내어 따뜻한 온수물에 담궈두어 마음 스파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신기할 정도로 마음 속에서 퀴퀴하게 묵은 감정이 소로록,, 잦아들었다.
마음은 다시금 넓어지고 여유를 찾아야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지금 내가 해야되는건 바쁘게 달릴게 아니라 지겨울 정도의 쉼 같은 여유가 필요했다. 생각해보면 이번년도에 영국워홀이 끝나고 가족 유럽여행을 하고, 발리에 가서 국제요가자격증을 따고 - 다시 젠유가 있는 콘월에 갔다가 오래 머물고, 스위스도 혼자 갔다가 콘월에서 결혼까지 끝내고 오지 않았던가. 몸도 바쁘고 마음도 바쁜 한해라서 잠시 이렇게 집에 일정없이 쉴 수 있음에 주변 모두에게 감사하다.
책에서 그랬듯 우주는 알아서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끔 하는구나 싶다. 큰손, 우주, 신 어느 것이든 좋다. 그 흐름대로 흘러가기만 하면 되는 일이 내면의 불안함, 두려움에 의해 역행을 하려할 때 우리에게는 마음스파가 필요할 때인 것 같다.


몽글몽글, 포근하게 지친 마음을 따수운 온수에 담궈서 살펴보고 귀하게 여겨줄 시간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역치를 높이는 중 ...! 이번에 중국비자를 정말 힘들게 준비했더니 그 힘들다는 영국비자 준비가 오히려 수월하게 느껴지는게 비자 준비의 역치가 높아졌는가보다.


서운해 ~~~~
( 평균치라는게 있는 것인지 서운함의 한편에 예상치도 못한 따뜻한 마음이 치고 들어와 기존의 서운한 상태를 희석시키곤 한다. 어쩌면 어린 날의 내가 더 잘 살았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주변의 반응에 문득 뒤를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일기장에 적었지롱 -! 💕


Life knows better
인생이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결국 될 일은 될 것인데 그 과정에서 조급해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다보니 무언가를 이루거나 준비하는 과정, 어찌할 수 없는 타인의 마음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런 것들을 다 놓아주고 풀어놓는 대인배가 되면 참 좋을 것인데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 이렇게 책을 읽고 저자의 생각과 지혜를 배우는 일을 해야한다. 인생은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나의 인생을 잘 이끌어갈 것이니 때때로는 그 흐름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다.
편안하게, 천천히.
모든 것은 여유로운 마음에서 온다고 하지 않던가.
뒤를 돌아봤을 때 결국 될 일은 제 시간 안에 됐었으니 그리 마음을 초조하게 할 일도 아니었다.
어쩌면 그런 마음이 여기까지 데려오게 한 기름칠 같은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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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며, 끝내주게 개운한 고급 찜질방에 마음을 데려가 지치고, 두렵고 불안한 그리고 알 수 없는 답답한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겨주고 귀하게 여기며 데려고 나온 느낌이 든다.
( 마치 양파쿵야의 형태를 한 마음이 정화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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